경기도 홍보비 사용해 기본소득 정책 홍보
   
▲ 도민 혈세로 미국 타임지에 기본소득 광고를 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사진=더팩트 제공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이재명 경기지사가 지자체 홍보비로 미국 타임지에 기본소득 광고를 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13일 더팩트는 미국판 타임지 19일 자를 입수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 홍보비를 사용해 집행한 기사형 광고 내역을 보도했다. 

타임지에는 이 지사의 얼굴과 경기도가 지난달 개최한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관련된 내용으로 채워졌다. 

기사형 광고로 꾸며진 내용에는 이 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한 지지자 관심도가 높았다고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문제는 광고 비용을 도민들의 혈세로 집행했다는 점이다. 광고 금액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타임지 홈페이지 1페이지 광고 단가는 약 3억 190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의 주요 정책 홍보에 수억원에 달하는 “국민 혈세가 낭비됐다”라는 비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 관계자는 즉답을 피하고 “향후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 과도한 정책 홍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배우 조여정을 앞세워 기본소득 동영상을 지난 2월 제작·홍보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경기도는 오는 19~20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으며, 타임지 광고 혈세 낭비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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