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8000여명 중 70% 선인 1만2600여명 12월 15일까지 휴업
   
▲ 김포국제공항 주기장에 서있는 대한항공 소속 여객기들./사진=대한항공 커뮤니케이션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세가 아직까지도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아 대한항공 직원 휴직도 길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14일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직원 유급 순환 휴직을 2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올해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코로나19로 경영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직원 순환휴직을 시행한다고 한 바 있다. 이번 연장 조치로 대한항공 직원들은 12월 15일까지 순환 휴직을 하게 된다.

현재 대한항공은 부서별 필수 인력을 제외한 여유 인력이 모두 휴업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국내 전체 직원은 1만8000여명 가량이고 휴업 규모는 70% 선인 1만2600여명 수준이다.

대한항공 유급 휴직자는 월 최대 198만원인 정부 고용유지지원금을 받는다. 정부는 연 최대 240일간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한다.

순환휴직과 별개로 대한항공은 올해 6월 객실 승무원 한정 장기 무급휴직 신청을 받기도 했다. 만 2년 이상 근속 객실 승무원은 최대 1년 무급휴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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