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꺾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었던 두 팀이 네이션스리그 무대에서 재격돌했는데, 이번에도 프랑스의 승리였다.

프랑스 대표팀은 15일 새벽(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4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2-1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프랑스는 3승1무, 승점 10점이 됐다. 포르투갈(3승1무)과 승점이 같지만 프랑스는 골득실에서 뒤져 조 2위를 차지했다. 크로아티아는 1승3패, 승점 3점에 머물며 조 3위에 자리했다.

   
▲ 사진=UEFA 네이션스리그 홈페이지


프랑스는 마르시알과 음바페, 그리즈만 등을 앞세워 크로아티아를 공략했다. 2년 전 월드컵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크로아티아는 페코비치, 페리시치, 블라시치, 파살리치, 모드리치 등을 내세웠다.

이른 시간 프랑스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9분 멘디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냈다. 이 볼이 그리즈만에게로 향했고, 그리즈만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계속 반격을 시도하던 크로아티아가 후반 17분 동점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모드리치가 내준 패스를 브레칼로가 다시 블라시치에게 연결했다. 블라시치의 슈팅이 프랑스 골문을 열었다.

동점이 되자 프랑스는 후반 29분 포그바를 투입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후반 34분 포그바가 패스의 출발점이 된 볼이 디뉴를 거쳐 음바페에게 갔다. 음바페는 침착한 슛으로 골로 마무리했다. 프랑스에 승리를 안긴 결승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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