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제선 입항 불가…칭다오→부산 도착 후 인천공항 이동해 인천 입국
   
▲ 에어버스 A321LR 여객기./사진=에어부산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에어부산이 15일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부산-칭다오 노선은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이 중단된 지 약 8개월 만에 재개돼 오늘부터 매주 주 1회(목) 운항한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5분에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칭다오 현지 공항에 오전 11시 35분에 도착하는 운항 일정이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인천국제공항 검역 일원화 정부 정책 지침에 따라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승객은 내리지 않고 급유만 진행한 후 다시 이륙한다. 이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입국이 이루어진다.

에어부산의 칭다오 노선 운항은 지난 4월 6일 정부의 인천국제공항 입국 일원화 조치 이후 김해국제공항에서 처음으로 재개되는 국제선으로 이날 칭다오로 가는 BX321 항공편은 만석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부산-칭다오 노선이 국내에서 칭다오로 가는 유일한 국적사 정기편을 운영한다. 수도권 소재 이용객들도 많을 것으로 판단해 에어부산 국내선으로 김포→부산 이동 후 칭다오로 가는 손님의 편의를 위해 김포공항에서 수하물 연계 서비스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부산-칭다오 노선의 운항 재개는 기업인·유학생 등 필수로 이동이 필요한 이용객들의 교통 편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거리두기도 1단계로 완화됐고 인천 입항 후 부산으로 다시 이동해야 하는 지역민들의 시간적·비용적 부담이 큰 만큼 김해공항 입항이 빠른 시일 내에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중국 방역 기준에 따라 전체 좌석의 75% 수준인 165석 이하로 탑승객을 제한해 예약을 받고 있으며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발열 체크와 기내 좌석 간 거리두기, 기내 다중이용시설물 상시 소독 등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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