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무분규…올해 단체교섭 잠정합의 후 입장발표
   
▲ 딜라이브 로고./사진=딜라이브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희망연대노동조합 소속 딜라이브지부가 미디어시장 경쟁 구도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추진 중에 있는 회사 매각에 적극 찬성하고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15일 밝혔다.

딜라이브와 노조는 지난 14일 임금협상을 포함한 2020년 단체협상을 잠정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IPTV를 중심으로 미디어 시장 경쟁 구도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도 회사발전과 경영을 위해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 "딜라이브 매각이 노사가 윈-윈할 수 있어 동종업체인 통신3사를 포함해 딜라이브 매각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딜라이브 매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매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공적책무와 노동자의 권리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혀 노사협력 분위기가 더욱 공고히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이날 2020년 단체교섭을 잠정 합의하며 6년 연속 무분규 협상을 이어가게 됐다. 또한 업무개선 TF를 발족시켜 업무개선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노조의 매각찬성 입장 발표로 인해 딜라이브의 매각작업이 한층 더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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