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일레븐티'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일레븐티(ELEVENTY)는 한섬이 선보이는 세번째 남성의류 브랜드로 남성의류 전문 해외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다.

   
▲ 한 고객이 일레븐티 대구점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섬 제공

 

지난 2006년 탄생한 브랜드로 이탈리안 캐주얼 시크 (Italian Casual Chic)를 표방하며 20대 중반에서 40대 후반의 스타일리시한 비즈니스 남성을 주고객층으로 삼고 있다.

특히 100% ‘Made in Italy’ 소재, 100% ‘Made in Italy’ 생산만을 고집, 질 좋은 소재와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경쟁 브랜드 대비 10~20% 저렴한 합리적인 판매가격을 책정하고 있다고 업체 측이 설명했다.

최근 들어 김수현, 이민호, 지진희, 권상우 등 유명 연예인이 즐겨입는 브랜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해 5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통해 처음 소개됐고 현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갤러리아 압구정점 등 서울지역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해 왔다. 광역상권에 일레븐티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는 광역상권 중에서도 유행에 민감하고 새로운 패션의류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 국내 의류 패션의 중심지 중 한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 대구점의 남성의류 매출 신장률은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 지난해와 올해 각각 10%, 1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 반응을 확인한 후 정식 입점을 검토할 예정이며 울산, 부산 등 다른 지역으로의 매장 확대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