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막혀있지만, 적극적인 의원 외교도 필요"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한 면밀한 대처와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면서 “미국 대선 이후 의원단 방미를 검토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한반도TF 발족식에서 이같이 밝힌 뒤 “외교안보에 있어서는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한데, 야당도 함께하는 초당적 방미단 구성 방안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그는 "미국 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누가 당선되든 한미관계 강화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면서 "코로나19로 막혀있지만, 적극적인 의원 외교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민국이 더 많은 분야에서 인류에 공헌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꿈이 있다"며 "TF가 그런 원대한 꿈을 갖고 당면 과제를 논의해달라"고 말했다.

TF 단장을 맡은 송영길 의원은 "일본 스가 총리가 취임한 이후 독일 소녀상 문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WTO 사무총장 결선 등 현안이 있다"면서 "준비를 잘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4대 강국과의 관계를 잘 풀어서 우리 민족의 자주적인 공간을 만들어내고, 문재인 정부의 외교와 이 대표의 정책을 뒷받침하겠다"며 "각 대사 면담과 국내 전문가 면담 등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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