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고,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당첨 이후에 홈페이지 하단에 인터넷으로 같은 번호를 사면 2배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어 조금 아쉬웠다."

10월 셋째 주인 17일 동행복권 로또 제933회차 로또당첨번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제22회차 연금복권720+ 1등에 당첨돼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받게된 주인공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4일 동행복권 당첨자 게시판에 올라온 사연에 따르면 "먼저 육안으로 모바일상의 해당 회차 당첨번호로 대조 하다가 숫자가 똑같아서, QR코드로 다시 확인하여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고,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당첨 이후에 홈페이지 하단에 인터넷으로 같은 번호를 사면 2배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어 조금 아쉬웠다"고 말했다.

   
▲ 17일 동행복권 로또 제933회차 로또당첨번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제22회차 연금복권720+ 1등에 당첨돼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받게된 주인공의 사연이 화제다. 제933회차 로또당첨번호조회는 17일 저녁 8시45분 이후부터 가능하다.

경남 창원시 북성로 한 복권 판매점에서 구입했다는 주인공은 최근 꿈을 꿨냐는 물음에 "평소에 매일 꿈을 꾸는 편인데, 막상 당첨 당일에 꾼 꿈은 기억나질 않는다"고 했다.

평소에 로또와 연금복권을 구매하고, 연금복권은 720+로 개편하고 나서부터 사기 시작했다는 주인공은 "몇 달 전 들렀던 판매점에서 연금복권 720+ 출시 홍보물을 보고 처음 구매했다"고 말했다. 당첨이 되기 위한 본인만의 전략이나 구매 방법에 대해서는 "전략이나 노하우는 따로 없고, 그냥 사고 싶었던 판매점에서 줄 서서 판매점 사장님이 주는 대로 받았을 뿐"이라고 했다.

1등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 난 후 "창원에서 KTX를 타고 올라왔는데, 복권을 혹시나 잃어버릴까봐, 지갑에 넣고 가방을 앞으로 끌어안고 조마조마하면서 올라왔다"며 "가족들에게는 (당첨 사실을) 이미 알렸는데 역시나 처음에는 못 믿으셨고, 경거망동하지 말고 조심하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판매점에서 연금복권을 사셨으면, 온라인에서 꼭 반드시 같은 번호로 구매하세요~!"라는 말을 전한 주인공은 당첨금으로는 "대출금 상환부터 할 예정이고, 현재 전세로 거주 중이기 때문에, 집을 구매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32회차 동행복권 로또 추첨에서 1등 당첨자는 7명으로 각각 33억9002만원씩 받는다. 이로써 지금까지 로또 1등 누적 당첨자는 총 6520명을 기록했다. 제933회차 로또당첨번호조회는 17일 저녁 8시45분 이후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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