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의 혼령을 함께 제사 지내는 야스쿠니신사의 가을 제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17일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틀간의 야스쿠니신사 가을 큰 제사가 시작된 이날 오전, 제단에 비치하는 상록수의 일종인 비쭈기나무 '마사카키'를 바쳤다.

스가 총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제2차 집권기인 7년 8개월여 동안 관방장관을 지내면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았고 공물도 보내지 않았었다.

따라서 총리 취임 후 처음 맞는 이번 가을 제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은 직접 참배에 따른 외교적 부담을 덜면서 국내 정치적으로는 사실상의 참배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자민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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