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승우가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소속팀 신트트라위던은 수비 붕괴로 여섯골이나 내주며 졌다.

신트트라위던은 18일 새벽(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의 올림픽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1부리그) 베어쇼트와 9라운드 경기에서 3-6으로 패배했다.

신트트라위던은 개막전 승리 후 8경기에서 1승도 추가하지 못한 채 1승 3무 5패, 승점 6에 머물렀다. 18개 팀 가운데 16위로 처져 강등권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사진=신트트라위던 SNS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팀이 전반에만 5골만 내주며 무너짐으로써 인상적인 활약을 펼칠 기회가 별로 없었다. 이승우는 후반 16분까지 뛰고 교체돼 물러났다.

베어쇼트가 경기를 지배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낸 것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5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신트트라위던의 기를 죽였다. 

신트트라위던은 전반 종료 직전 올렉산드르 필리포프가 만회골을 넣고 후반 4분 스즈키 유마가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추격 희망을 가졌다. 그러나 후반 11분 수비 실책으로 베어쇼트의 이스마일라 쿨리발리에게 6번째 실점을 하며 상승세 흐름이 꺾였다. 

후반 22분 모제스 나존의 골이 더해졌지만 신트트라위던이 따라잡기에는 점수 차가 너무 크게 벌어져 있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세 골 차로 승부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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