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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건축가 사바틴 주제,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승인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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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0-10-19 09: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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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바틴이 그린 명성황후 시해장소 약도(왼쪽)와 증언서 [사진= 문화재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재청은 올해 한국과 러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근대기 조선에서 활동했던 러시아 건축가 아파나시 이바노비치 세레딘 사바틴(1860∼1921)을 소개하는 특별전 '1883 러시아 청년 사바틴, 조선에 오다'를 19일부터 11월 11일까지 개최한다.

19일 온라인에서 먼저 개막하며, 현장 관람은 20일부터 덕수궁 중명전 2층에서 시작된다.

1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전시는 프롤로그, 1부 '조선에 온 러시아 청년 사바틴', 2부 '러시아공사관, 사바틴의 손길이 닿다', 3부 '사바틴, 제물포와 한성을 거닐다'로 구성된다.

프롤로그에서는 일본 낭인들의 명성황후시해사건의 목격자인 사바틴의 기록을 소개한다. 

시해 사건 당일 경복궁 당직관이었던 사바틴이 그린 명성황후 시해장소 약도와 당시 상황을 기록한 사바틴의 증언서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1부에서는 사바틴의 국내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자료가 전시되는데, 그는 1883년 9월 조선에 와서 인천해관에서 근무했으며, 1888년에는 한성에서 궁궐 건축에 참여했다. 

명성황후시해사건 목격 이후 조선을 떠났다가 1899년께 다시 돌아왔고, 1904년 러일전쟁 후 한반도를 떠날 때까지 건축 및 토목사업에 관여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1884년 7월 7일 체결한 조러수호통상조약 조선 측 비준문서 사진도 볼 수 있다.

2부에서는 러시아공사관 건립 관련 내용이 중심을 이룬다. 

공사관 건립은 한국 주재 러시아 대리공사 베베르가 주도해 설계했지만 예산 문제로 실현되지 못했고, 이후 사바틴이 예산과 설계를 수정해 완료했으며, 러시아공사관 최초 설계안을 비롯해 견적서, 사바틴의 공사 대금 요청 청원서, 대한제국 황제의 개인 주택 계획안 등이 전시된다.

3부에서는 제물포구락부, 독립문, 손탁호텔, 덕수궁 중명전·정관헌, 경복궁 내 관문각, 러시아공사관 등 사바틴이 건설에 참여했거나 관여한 건물들의 모형과 사진이 나온다.

온라인 전시는 문화재청 누리집과 유튜브(www.youtube.com/chluvu), 다음 갤러리 등에서 진행되며, 가상현실(VR) 영상과 사진도 볼 수 있다.

다음 달 2일 오후 2시 경복궁 흥복전에서는 '사바틴 거주 당시의 국제 정세와 한러 관계'를 주제로 강연이 열리며, 참석자는 경복궁 관문각 터와 명성황후시해사건 현장인 곤녕합을 답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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