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3분기 실적에 세타엔진과 관련된 리콜 충담금을 반영한다. 

현대·기아차는 19일 올 3분기 실적에 세타GDI 등 일부 엔진에 대한 충당금 설정과 선제적 고객 보호조치를 위해 현대차 2조1000억원, 기아차 1조2600억원 등 총 3조3600억원의 품질비용을 반영한다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선 그간 현대·기아차 세타 엔진 결함에 따른 각종 리콜 등에 따른 비용을 처리하는 조치로 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9월에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브레이크액 누출로 화재위험성이 발견된 차량 59만1000대에 대해 리콜 명령을 받았다. 모두 세타 엔진이 장착된 제품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과 프로세스 혁신으로 품질 이슈 재발 방지에 주력해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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