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0시즌 메이저리그 정상의 팀을 가리는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가 확정됐다. 타일러 글라스노우(27·탬파베이 레이스)와 클레이튼 커쇼(32·LA 다저스)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탬파베이 레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 LA 다저스가 20일(이하 한국시간) 나란히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두 팀간 월드시리즈 1차전은 21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열린다.

탬파베이는 1차전 선발 타일러 글라스노우, 그리고 2차전 선발로 블레이크 스넬을 내세운다고 1~2차전 선발을 한꺼번에 공개했다.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1차전 선발로 발표했다. 두 팀 다 믿을 만한 선발 카드로 기선제압에 나서는 것이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LA 다저스 SNS


글라스노우는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4경기에 등판, 19⅓이닝을 던지고 2승1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피홈런 6개, 볼넷 8개, 탈삼진 25개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등판해 6이닝을 던진 후 5일 휴식을 갖고 월드시리즈 첫 경기 선발 중책을 맡는다.

커쇼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에 등판했다. 19이닝을 던져 2승1패 평균자책점 3.32로 제 몫을 해냈다. 홈런은 세 방 맞았고 23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1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5이닝 투구 후 4일을 쉬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커쇼는 이번 등판이 월드시리즈 6번째, 선발로는 5번째다. 경험 면에서는 커쇼가 압도적이지만 커쇼는 2년 전 월드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11이닝 9실점하는 부진한 피칭을 해 큰 경기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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