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대한민국 대표 배우 김혜수와 대세 배우 이정은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감성 드라마 '내가 죽던 날'이 11월 12일 개봉을 확정하고 3차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이야기. 


   
▲ 사진=영화 '내가 죽던 날' 3차 포스터


이번에 공개된 3차 포스터는 각기 다른 표정을 짓고 있는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 줄기 눈물과 함께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누군가를 바라보는 김혜수, 아련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이정은, 떨어지는 듯한 위태로운 노정의의 모습까지 같은 공간, 다른 시간에 마주하게 된 그들의 모습과 함께 "그리고 삶은 다시 시작되었다"라는 카피는 '내가 죽던 날'이라는 제목과 역설적으로 어우러지며 죽음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이유를 찾아가는 색다른 시선의 감성 드라마를 기대케 한다. 


   
▲ 사진=영화 '내가 죽던 날' 메인 예고편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나직한 목소리로 누군가 남긴 유서를 읽는 형사 현수(김혜수)와 그 유서를 써 내려가는 소녀 세진(노정의)의 목소리가 한데 겹쳐지며 시작한다. 범죄 사건의 주요 증인으로 채택되어 섬마을에서 보호를 받던 소녀 세진은 태풍이 치던 어느 날 절벽 끝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한편 자신이 믿었던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며 삶의 벼랑 끝에 선 형사 현수는 복귀를 앞두고 세진의 사건을 맡아 그 흔적을 추적한다. 무언의 목격자 순천댁(이정은)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을 탐문하며 소녀가 사라진 이유를 되짚어보던 그녀는 사건 이면의 진실을 마주하는 동시에 내면의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죽으려고 그랬던 게 아니라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그랬다고"라며 감정을 쏟아내는 현수의 모습은 세진과 현수가 각자 맞닥뜨린 삶의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내가 죽던 날'은 오는 11월 12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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