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누적 성장률 플러스로 전환(+0.7%)...2028년 미국 추월 전망도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을 완전히 벗어나, 올해 누적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경제도 장차 미국을 제치고 본격적인 대국굴기(大國崛起)를 준비할 태세다.

   
▲ 미중 양국 정상 [사진=연합뉴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전년동기대비 4.9%, 전기대비 2.7% 성장하면서, 올해 누적 성장률이 +0.7%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가 코로나19 충격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는 의미다.

김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생산에 이어 내수 회복세도 가속화됐다"며 "9월 동행지표 회복세에다, 투자까지 9개월만에 증가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기 반등 폭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정책여력과 코로나19 통제라고 보면, 중국이 어느 나라보다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세계기구들도 중국이 올해 세계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임혜윤 KTB증권 연구원은 "9월 실물지표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회복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정책당국 입장에서 보면, 중장기 목표에 여력을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주요국의 유동성 증가율은 상승한 반면, 화폐유통속도 증가율은 낮아지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오르지 못했는데, 중국 기업들은 이런 압박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기업들은 소비자에 대한 '가격 전가'가 가능해 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이 8년 후면 미국 경제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현지시간) 이런 전망을 내놨다. 말 그대로 중국 경제의 대국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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