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존서 ESS용 배터리·자동차용 배터리·전고체 배터리 개발 로드맵 등 소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삼성SDI가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0'에 참가한다.

삼성SDI는 'The Future We Create’라는 테마 아래 배터리 기술을 통해 한계를 초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그린 테크놀로지, 지속가능한 혁신, '그린로드 스토리텔링' 등 3가지 키워드를 활용해 진보된 배터리 기술력과 이를 통해 삼성SDI가 만들어갈 친환경 미래상을 제시한다.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부스 상단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회사 소개 및 비전과 사물 배터리(BoT) 영상을 재생하고, △소형 배터리 △자동차용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e-Mobility 배터리의 4개 존을 구성했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타사 대비 높은 성능을 보이고 있는 삼성SDI의 현재 수준과 함께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소재와 배터리 셀에서 진행될 개발 로드맵을 공개한다.

   
▲ 삼성SDI가 지난해 열린 '인터배터리 2019' 전시회에서 배터리 셀·모듈·팩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SDI


각 존에서는 실제 양산 중인 배터리 주요 라인업과 드론·무선 이어폰·폴더블 스마트폰·UPS·상업용·가정용 ESS 등 해당 배터리들이 탑재된 주요 어플리케이션들을 함께 선보여 배터리가 우리 생활의 일부라는 인식 제고에 앞장선다.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인 재규어랜드로버(JLR)의 레인지로버 보그와 대림의 전기오토바이 재피·아르테 등의 실물과 전기 오토바이 충전 스테이션도 전시한다.

22일에는 윤태일 삼성SDI 기획팀 상무가 컨퍼런스 프로그램에 참여, '2차전지 시장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배터리 시장의 성장 요인 및 배터리에 요구되는 사항 및 향후 기술개발 방향 등을 소개하는 기조 연설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앞으로 배터리가 만들어갈 세상은 지금과는 전혀 다를 것"이라며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관련 전시회로, 2013년에 시작돼 올해 8회차를 맞이했다. 삼성SDI를 비롯 국내외 약 200여개 배터리 및 소재·부품·장비 회사들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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