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6-3-1·2구역이 연면적 14만㎡ 규모 업무용 오피스빌딩으로 탈바꿈한다. 2006년 지구지정 후 8년만이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제35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6-3-1·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 오피스텔 조감도/사진=서울시

대상지(중구 을지로4가 261-4번지 일대 1만180.11㎡)는 2006년 지구지정 이후 장기간 도시재정비가 지연됐던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의 일부다.

계획안에 따르면 세운 재정비촉진지구에는 건폐율 60.37%, 용적률 903.83%를 적용, 지하 8층~지상 20층, 연면적 14만4472.21㎡ 규모 업무용 오피스빌딩(근린생활시설, 문화시설 포함)이 들어선다. 준공예정일은 2018년 10월이다.

시는 주변 가로 활성화 용도 도입, 기존 도시조직(옛길) 보전 등을 통해 공공성과 지역 정체성 확보에 기여하도록 했다. 사업지내 기존 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해 건물내 도심특화산업(인쇄 및 인쇄 관련 산업, 간판 및 광고물 제조업, 화초 및 산식물 소매업, 가구 소매업) 공간을 유치하고 세입자 대책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시청에서 동대문으로 이어지는 업무중심축이 이어지고 낙후된 지역이 정비돼 주변 환경이 대거 개선될 것"이라며 "정비가 지연됐던 주변 구역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