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블루콘 셀프 충전콘크리트 연구개발 노하우 활용
   
▲ CFT용 콘크리트 개발을 위한 공동 기술 개발 협약식에서 이석홍(왼쪽에서 4번째) 삼표그룹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표그룹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삼표그룹은 이달 톱다운(Top-Down) 엔지니어링 전문 업체인 이지파트너와 톱다운 공법 확대 적용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톱다운 공법 확대 적용을 위한 고강도 콘크리트 충전 강관(Concrete Filled Tube·CFT)용 콘크리트 개발 등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톱다운 공법에 최적화된 CFT용 콘크리트 개발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톱다운 공사는 지표면에서 지하층으로 터파기 공사를 하면서 지하와 상부 구조물을 동시에 시공하는 방식으로 지상·지하 공사가 동시에 진행돼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다. 주변 지반과 인접 건물에 미치는 영향도 훨씬 적어 유동인구·건물 등이 많고 주변에 민원발생 소지가 있는 도심지역에서 주로 이용된다.

톱다운 공사의 품질은 콘크리트가 채워진 철근 강관(Steel column)인 CFT가 좌우한다. CFT는 지하구조물을 지지하기 위한 기초 말뚝으로 사용된다. 

CFT에 콘크리트를 타설 공사는 지하 30~40m에서부터 CFT 기둥이 시작되며 입구가 좁아 트레미관(콘크리트 수송관)을 사용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이뤄지는 지상에서 30~40m 아래로 콘크리트를 붓는 자유낙하 방식은 콘크리트 미채움, 공기층 형성(허니컴), 골재 침하 등 재료분리 우려가 있고 CFT 구조상 콘크리트 품질을 확인하기 어렵다.

삼표그룹은 자사의 자기 충전콘크리트(Self-Compacting Concrete)인 ‘블루콘 셀프(BlueCon SELF)’ 연구개발(R&D) 노하우를 활용해 CFT에 최적화된 콘크리트를 개발한다. 블루콘 셀프는 압축강도 24㎫ 이상에서도 타설 가능한 자기충전 콘크리트다. 자기충전 콘크리트는 시멘트, 모래, 자갈 등 원료들이 서로 분리되지 않도록 점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유동성이 강화된 제품이다.

이석홍 삼표그룹 R&D혁신센터 부사장은 “삼표그룹은 끊임 없는 맞춤형 특수 콘크리트 R&D를 통해 국내 건설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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