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활동성과 편의성을 높여줄 신개념 전동카트를 전국적으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COCO(Cold&Cool)라는 이름의 전동카트는 야쿠르트 아줌마가 발판 위에 탑승해 이동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됐다.

   
▲ 한국야쿠르트 제공

기존 전동카트가 가볍게 밀면서 나아가는 형태였다면 이제는 두 발로 올라 탄 상태에서 운행이 가능해졌다.

COCO는 최대 시속 8㎞까지 낼 수 있다. 이는 야쿠르트아줌마가 빠른 보폭으로 한 시간에 4㎞ 정도를 걷는다는 전제 하에 두 배 높인 속도다.

신형 전동카트를 이용하게 되면 하루 평균 160여 명의 고객을 찾아가는 야쿠르트아줌마들의 활동시간(평균 6.8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형 카트에는 24시간 냉장 시스템도 탑재된다. 기존에는 얼음팩을 이용해 제품을 냉장했지만 신형 카트에는 야쿠르트(65㎖)를 2천 개 이상 담을 수 있는 220ℓ 용량의 냉장고가 탑재돼 더욱 철저한 냉장 관리가 가능해졌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달 중으로 300대의 신형 전동카트를 보급하고 내년까지 3000대로 늘려 보급률을 2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야쿠르트 아줌마들에게 스마트폰 이어폰 잭에 꽂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즉시 결제가 가능한 이동형 결제기도 보급했다.

이창희 한국야쿠르트 영업이사는 "야쿠르트 아줌마의 '스마트한' 진화가 고객만족도 제고와 함께 수입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