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르셀로나(스페인)에게 페렌츠바로시(헝가리)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대승으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발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바르셀로나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렌츠바로시를 5-1로 대파했다.

이날 또 다른 G조 경기에서는 유벤투스(이탈리아)가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에 2-0 승리를 거뒀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벤투스의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출전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가 나란히 첫 승을 올린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 유벤투스가 2위에 자리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안수 파티, 쿠티뉴, 트린캉 등이 공격을 이끌며 초반부터 경기를 지배했다. 선제골은 메시 차지였다. 전반 26분 메시가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중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메시가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페렌츠바르시 골문을 열었다.

   
▲ 사진=바르셀로나 SNS


전반 42분에는 파티가 데 용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를 허문 뒤 오른발 슈팅으로 팀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서도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후반 7분 파티의 패스를 받은 쿠티뉴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뽑아내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선수 교체를 통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밀리던 페렌츠바르시가 반격하던 중 바르셀로나에 악재가 생겼다. 후반 22분 침투해 들어가던 은구엔을 피케가 잡아당기는 반칙을 범했다. 피케는 퇴장 명령을 받았고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카라틴이 나서 만회골을 넣었다.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바르셀로나는 당황하지 않았다. 후반 37분 뎀벨레의 패스를 페드리가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해 팀 4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44분에는 뎀벨레의 쐐기골까지 더해져 바르셀로나는 대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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