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 3분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238조 600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7.6%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단, 작년 동기 대비로는 17.4% 감소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일반 단기사채가 186조 8000억원 발행돼 전 분기보다 22.6% 감소했다. 반면 특수목적회사(SPC)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발행하는 유동화 단기사채는 51조 8000억원으로 9.1% 증가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일반 단기사채와 유동화 단기사채 모두 각각 8.0%, 5.9% 늘었다.

신용등급별로 보면 최상위인 A1 등급이 전 분기보다 10.7% 증가한 221조 3000억원으로 전체 발행의 대부분(92.8%)을 차지했다. 다만 이는 작년 동기보다는 16.9% 감소한 수준이다.

A2등급 이하 발행 규모는 17조 3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0%, 작년 동기 대비 23.1% 각각 줄었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123조 5000억원), 유동화회사(51조 8000억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 금융회사(41조원), 일반기업 및 공기업(22조 3000억원) 순으로 발행 규모가 크게 나타났다.

한편 전 분기 대비 전 업종의 발행 규모가 증가했지만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대부분 업종이 감소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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