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흥복전, 회의 및 교육장소로 민간에 대여
   
▲ 경복궁 흥복전 내부 [사진=문화재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한국숲해설가협회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주말마다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문화재청이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창경궁을 배경으로 일어난 조선 왕실의 역사를 나무들과 접목해 풀어낸 프로그램으로, 토요일에는 옥천교와 춘당지, 일요일에는 전각 권역과 관청 터에 있는 수목을 중심으로 해설이 진행된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하며, 현장에서 무료(입장료 별도)로 참여할 수 있고, 참여 인원은 매회 당 20명씩이다.

한편 경복궁관리소는 전각인 흥복전을 기업이나 개인이 회의나 교육 용도로 대여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흥복전은 고종이 국정을 처리하거나 서울 주재 각국 사절을 만나는 데 주로 쓰였던 건물로, 재 활용을 위해 2년 전 복원돼 전기시설, 조명, 빔프로젝터, 화장실 등이 갖춰져 있다.

오는 11월 2일부터 문화재청 고객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방문·우편·팩스 등을 통해 사용 희망일 20일 전까지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회당 최대 수용인원은 40명, 사용료는 첫 1시간 이내가 100만원, 추가 시 1시간당 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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