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교감-천년을 넘어 만난 일상과 예술' 특별전
   
▲ '시대교감' 특별전 포스터 [사진=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수중 발굴 문화재와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함께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전시가 마련된다.

전남 목포 소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3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특별전 '시대교감-천년을 넘어 만난 일상과 예술'을 연구소 내 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22일 해양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는 청자 상감국화모란유로죽문 매병 및 죽찰(보물 제1783호)을 비롯한 수중 발굴 문화재 28점과,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 전시는 1부 '시대미감', 2부 '시대조우', 3부 '시대영감', 4부 '미래문화유산'으로 이뤄져 있다.

1부에서는 바다에서 건져올린 고려 도자기 28점과 발굴 과정이 담긴 영상을 통해 ,고려의 미의식과 당시 생활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다.

2부에서는 권민호 작가가 발굴 장비와 유물을 모티브로 소묘와 사진이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고, 변지훈 작가는 진도해역에서 발굴된 고려 시대 청자인 청자기린모양향로를 주제로 관람객과 상호작용하는 영상 미디어 작품을 보여준다.

3부에서는 문장현, 송봉규·윤라희·백경원, 왕현민, 박신우 등 산업·시각디자인 분야 작가들이 고려청자의 형태와 색깔, 문양을 재해석한 작품을 내놓는다.

4부는 관람객이 전시에서 받은 감상과 영감을 직접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다.

한편 해양문화재연구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개막일에 연구소 누리집과 유튜브(https://www.youtube.com/c/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 전시 및 작가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다.

또 11월에는 누리집에서 가상현실(VR) 전시 콘텐츠를 제공하고, 다음 갤러리에도 전시 내용 및 작품 설명을 공개한다.

아울러 23일부터 11월 15일까지 유튜브 '시대교감' 전시 영상 댓글창에 소감을 남긴 20명과 인스타그램에 전시 관람 인증사진 및 해시태그 '#시대교감'을 올린 20명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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