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까지 5억 도스 물량 생산 계획
   
▲ 사진=GC홈페이지

[미디어펜=김견희 기자]GC녹십자가 다국적제약사에서 개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을 맡는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최근 국제민간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데 합의했다. CEPI에서 지원하는 다국적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 생산시설에서 위탁생산하는 내용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현재까지 본계약 이전 단계로 어떤 제조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얼마큼 생산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향후 코로나19 백신 제조사와 정확한 수량 등이 확정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계약 기간은 2021년 3월부터 2022년 5월까지다. 해당 기간 동안 CEPI는 GC녹십자를 통해 5억 도스(1회 접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게 목표다. GC녹십자가 한해 생산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은 완제를 기준으로 4억 도스다.

CEPI는 신종 감염병에 대응코자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국제 민간기구로,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공정하게 배분하기 위한 글로벌 백신 공급 기구 '코백스'(COVAX)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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