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4타자 연속 홈런이라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KBO리그 사상 두번째 나온 진기록이다. 

롯데는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 6회초 공격에서 4타자가 연속해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가 1-5로 뒤진 가운데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4번타자 이대호가 SK 두번째 투수로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정빈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5번타자 이병규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종종 볼 수 있는 백투백 홈런이었다.

다음 6번타자 안치홍도 김정빈을 좌중간 솔로홈런을 두들겼다. 3타자 연속 홈런을 맞고 김정빈이 정신을 못차리자 SK는 투수교체를 했다.

그런데 7번타자 한동희까지 바뀐 투수 박민호를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4타자 연속 홈런이라는 진기록이 나오면서 롯데는 5-5 동점 추격을 했다. 

4타자 연속 홈런은 삼성이 2001년 8월 17일 한화전에서 이승엽-마르티네스-바에르가-마해영이 한 차례 기록한 바 있다. 19년 만에 나온 통산 두번째 진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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