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기원 23∼25일 청계광장서 해저지형·서식생물 등 소개
   
▲ 독도 주변 바닷속 지형 [사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23일부터 3일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바닷속 숨겨진 독도를 만나다'라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올해는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제정, 반포함으로써 독도를 우리나라의 공식 영토로 선포한 지 120주년이 되는 해로, KIOST는 그 의미를 더하기 위해 특별전을 마련했다.

전시회에서는 수중 잠수 조사, 연구선, 심해잠수정 등을 활용한 해양과학조사를 통해 밝혀진 독도의 모습이 공개되고, 독도와 울릉도 및 주변의 해산(안용복 해산, 심흥택 해산, 이사부 해산) 등 독도 주변 해저지형, 독도 주변에서 서식하는 해양생물, 수중생태지도 등을 볼 수 있다.

독도 해양 미생물에서 항암효과가 있는 신물질을 발견하고, 독도새우 균주에서 유산균을 확인하는 등의 연구 성과도 소개한다.

해양수산부는 독도의 잠재 가치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이용·관리하기 위해 2013년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KIOST 독도전문연구센터를 국가 독도전문연구기관으로 지정, 독도와 주변 해역을 연구하고 자료를 수집해 국가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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