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직원 중 한국인 0.93%…재정 분담률 2.2%
   
▲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용선 의원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우리나라의 UN 재정 분담률이 약 2.2%인데 비해 UN 직원 중 한국인은 약 0.9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말 기준 UN사무국,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에서 근무하는 전문직 이상 한국인 직원이 375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UN에서는 회원국의 국민소득과 외채 등 객관적인 경제지표를 기준으로 3년마다 새롭게 분담률을 산정하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우리나라가 할당받은 분담률은 UN 정규예산 총액의 2.267%이다.

이 의원은 "분담률은 통상 국제정치 무대에서 국가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인식되고, 순위로 보면 우리나라가 192개 회원국 중 11위"라며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12위인 점을 보면 합리적으로 책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유엔 내에서 일하는 우리 국민의 수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국제무대에서 낼 수 있는 목소리가 제한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외교부에서 우리 국민의 국제기구 진출을 여러 방법을 통해 지원한다고 알고 있다"면서 "UN 같은 국제기구에 진출하기 위해 꿈을 키워가고 있는 청년들이 더 많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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