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 신예 토종 에이스 구창모(23)가 드디어 1군 복귀한다. 부상으로 이탈한 지 근 3개월 만이다. 정규시즌 우승이 거의 확정돼 한국시리즈 준비를 해야 하는 NC가 가장 기다리던 소식이다.

이동욱 NC 감독은 23일 한화와 대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구창모의 복귀 일정을 전했다. 이 감독은 "구창모를 내일(24일) 1군 콜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C는 이날 한화전을 마치면 창원으로 이동해 24일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구창모는 LG전에서 1군 복귀 등판할 예정이다. 

   
▲ 사진=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선발은 아니고 뒤 쪽에서 (불펜 등판) 준비시키려 한다. 몸 상태를 보면서 1이닝, 길면 2이닝 정도 던지게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구창모는 7월까지 13경기에 등판 9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내며  NC가 선두 독주를 하는데 최고 기여를 했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왼쪽 전완부 미세 염증과 피로 골절로 7월 26일 kt 위즈전 등판을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부상 회복과 재활로 근 3개월 가까이 공백기를 가진 구창모는 NC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꼭 필요한 자원이다. NC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둬 이날 한화전에서 이기면 우승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우승이 확정되면 한국시리즈 대비 체제로 넘어간다. 구창모가 완벽하게 구위를 회복해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NC에게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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