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스윙스가 '쇼미더머니9' 제작진의 편집 방식에 분노를 표했다.

래퍼 스윙스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마이크 던질 때 개멋있었어. 왜 자꾸 내 작품을 이렇게 난도질하는 거냐"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나 정말 잘해보고 싶고 레전드 무대 찍었다고 다들 말하잖냐. 스포(일러) 뜨고… 날 예능적으로 이용하는 거 나도 좋아. 좋잖아. 다 돈 벌고 보는 사람도 할 말 많아지면 그게 엔터테인먼트야"라고 전했다.

이어 "근데 내 음악은 좀 있는 그대로 내보내주면 시청률 내려가냐? 우리 같은 배 탄 거 아니야? 왜 그렇게 과욕을 부려. 나 최선 다 하고 있잖아. 왜 그래 나한테"라며 '쇼미더머니9' 제작진에게 일갈을 날렸다.


   
▲ 사진=스윙스 인스타그램

   
▲ 사진=Mnet '쇼미더머니9' 방송 캡처


전날(23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9'에서는 60초 팀 래퍼 선발전이 진행된 가운데, 강렬한 래핑을 선보인 스윙스가 '2 FAIL'을 연달아 받았다. 심사위원 두 팀이 스윙스를 탈락시킨 것. 그러자 스윙스는 마이크를 집어던지며 "너희들은 나 못 이겨"라며 최자를 향해 "퇴물 래퍼 어땠어?"라고 도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스윙스는 무대 위 자신의 돌발 행동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편집된 점,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지 못한 랩 구간이 반복·강조된 장면 등을 이유로 이 같은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