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외계인' 호나우지뉴(40)가 잇따라 수난을 겪고 있다. 위조여건을 사용하다 적발돼 수감생활을 하더니, 이번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이다.

브라질의 세계적 축구스타 호나우지뉴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브라질 벨루 오리존치시에서 열린 한 기업 행사에 참석하고 있던 호나우지뉴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특별한 증상은 없다고 전했다.

호나우지뉴는 당분간 현지에서 격리 생활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호나유지뉴 SNS 캡처


호나우지뉴는 올해 3월에도 세계적 뉴스의 인물이 된 바 있다. 위조된 여권으로 파라과이에 입국했다가 체포돼 한 달 가까이 감옥살이를 한 바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세계적 축구 스타의 행보로는 어이없는 일이었다. 

1980년 브라질에서 태어난 호나우지뉴는 현역 시절 개성있는 외모에 화려한 개인기와 축구실력으로 '외계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브라질의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멤버였고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라리가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일궈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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