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앨리 맥도널드(미국)가 생애 처음으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재미교포 대니엘 강(미국)은 1타 차로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맥도널드는 26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그린즈버러의 그레이트 워터스 골프코스에서 끝난 LPGA 투어 신설대회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로 우승했다.

   
▲ 사진=LPGA 공식 SNS


대니엘 강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치며 막판까지 추격했지만,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맥도널드에 한 타 뒤진 2위로 시즌 3승을 이루지 못했다.

아시안 스윙이 코로나19 여파로 연이어 취소돼 LPGA 투어가 올해 신설한 이번 대회에서 맥도널드는 LPGA 투어 데뷔 5년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9만5000 달러(약 2억2000만원).

여자 골퍼로서는 드물게 300야드 이상 장타를 날려 주목받은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이 선전하며 합계 14언더파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한국 선수들 중 최운정이 공동 20위(6언더파)로 가장 높은 순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지은이 공동 43위(2언더파), 지은희와 강혜지는 공동 48위(1언더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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