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조조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했다. '디펜딩 챔피언'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하위권으로 떨어져 체면을 구겼다.

캔틀레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3언더파를 친 캔틀레이는 저스틴 토마스(미국), 욘 람(스페인·이상 22언더파)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 사진=PGA 조조 챔피언십 공식 SNS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4위로 이날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캔틀레이는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지난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44만달러(약 16억3000만원).

지난해 초대 대회 우승으로 PGA투어 최다승 타이기록(82승)을 세웠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이날 2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1언더파, 공동 72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총 77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4라운드까지 치러 순위를 가렸다. 필 미컬슨(미국)은 3오버파 291타로 76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들은 중위권 성적을 냈다. 안병훈이 12언더파 공동 35위에 이름을 올렸고, 임성재는 11언더파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