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에서 청동기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암각화가 발견돼 화제다.

4일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는 강화도 화개산성 정상 부근에서 청동기시대 후기로 추정되는 암각화를 발견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강화 청동기 암각화 발견/사진=울산대

화개산성 정상 부근 해발 253m에서 발견된 강화 청동기 암각화는 총 2개로, 하나는 표현 대상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비구상형이며 나머지는 별자리를 새겨 놓은 윷판형이다.

비구상형 암각화는 가로 180㎝, 세로 85㎝, 높이 57㎝ 크기로 변성 화강암에 새겨져 있으며, 선과 원으로만 구성된 '비구상형' 암각화가 한반도 남부지방 이외의 지역에서 나온 것은 처음이다

장장식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제사를 지내는 제주가 바위 위에 물을 부으면 홈이 파인 성형을 따라 아래로 흘러내렸을 것"이라며 "비가 오기를 기원하는 산정 제사의 특징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발견된 암각화 자연 암석 위에 물줄기를 연상시키는 11개의 선과 12개의 구멍이 새겨져 있으며, 강화 청동기 암각화 발견 연구팀은 바다가 보이는 정상 부근에 자리 잡은 것과 선의 모양을 감안할 때 기우제에 쓰였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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