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준공식 개최…CO2·LNG·폐수 배출 감소 예상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볼보건설기계가 경남 창원공장에 한화 약 110억원을 투자해 도장 라인을 신설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26일 볼보그룹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1978년 창원공장 설립 이래 단일 생산설비 투자 프로젝트 기준 최대 규모로, 도장 시설 생산성·효율성을 높이고 최신 첨단 설비로 교체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

준공식은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소규모 행사로 진행됐으며, 최종원 창원공장장, 양성모 볼보그룹코리아 대표, 정대승 연구개발부문 부사장, 신동인 구매부문 부사장 및 김상겸 노조 부위원장 등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볼보건설기계는 이번 투자가 작업 안전·환경·생산성 향상 및 유지보수비용·배출가스·에너지 사용량·자원 소비량 절감 효과 등을 야기할 것으로 기대했다.

   
▲ 최종원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 공장장이 23일 신설 도장라인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볼보그룹코리아


특히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20%, 액화천연가스(LNG) 배출량 45%, 전력 사용량 10%, 폐수량 100% 감소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최 공장장은 "미래의 스마트 기술을 실현, 보다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현장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을 위해 새로운 첨단 생산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이라며 "작업 안전 및 환경 친화 현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은 단일 설비로는 볼보건설기계그룹 내 최대 규모의 굴착기 생산 시설을 갖춘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생산량의 약 85%가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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