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베링해 '501 오룡호' 침몰사고 시신 8구가 추가 인양, 사망자가 4일 20명까지 늘었다.

재외국민 보호 대책본부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베링해 사고해역에서 수색작업을 펼친 결과 시신 8구가 인양됐다. 한국인 2명, 필리핀인 2명, 인도네시아인 2명, 신원미상 동남아인 2명이다.

이로써 지난 1일 사고 후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20명이다. 외국인 선원 49명(러시아감독관 1, 필리핀 13, 인도네시아 35명)과 한국인 11명 등 전체 탑승자 60명 중 20명이 숨졌고 7명이 구조됐으며 33명이 실종 상태다.

국적별 사망자는 한국인 6명, 인도네시아인 9명, 필리핀인 2명,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동남아인 3명이다. 구조된 선원은 필리핀인 3명, 인도네시아인 3명, 러시아인 1명이다.

사고해역에서는 한국·러시아·미국 선박, 미국 항공기를 동원한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러시아 국적 선박 6척과 우리 국적 선박 4척, 미국 해안경비대 소속 비행정과 구조선이 수색 중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