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마르세유(프랑스)를 완파하고 조 선두를 달렸다.

맨시티는 28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2차전 마르세유와 원정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거둔 맨시티는 승점 6점으로 조 1위를 유지했다. 2연패한 마르세유는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또 다른 C조 경기에서는 포르투(포르투갈)가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2-0으로 꺾었다. 포르투와 올림피아코스는 나란히 1승 1패가 된 가운데 골득실에서 앞선 포루트가 2위에 자리했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맨시티는 스털링과 포든 투톱에 더 브라위너가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토레스, 로드리, 귄도안이 포진했다. 마르세유는 라도니치, 타우빈, 퀴장스, 론기어, 카마라 등을 내세워 맞섰다.

맨시티가 전반 18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상대의 패스 미스를 자른 더 브라위너가 곧바로 패스를 내줬고 쇄도하던 토레스가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내준 마르세유는 반격에 나섰지만 소득을 얻지 못했고, 전반은 1-0으로 끝났다.

후반 들어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다 30분 맨시티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가 기울었다. 칸셀루의 크로스를 스털링이 머리로 떨어뜨려주자 귄도안이 가볍게 골로 연결시켰다.

2골 차가 되자 맨시티는 선수 교체를 해가며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등 여유있게 경기 운영을 했다. 후반 36분에는 더 브라위너의 정교한 패스가 스털링에게 이어져 스털링의 쐐기골까지 터져나오며 맨시티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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