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자체 브랜드를 통해 호텔 운영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서울 여의도와 강남, 마포 등에서 4000실 이상의 객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자체 비즈니스호텔 브랜드 '글래드(GLAD)'를 최초로 적용한 'GLAD 호텔 여의도'를 오는 6일 개장한다고 4일 밝혔다.

   
▲ GLAD 호텔 여의도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들어서는 이 호텔은 총 319실에 8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객실 중 한국의 전통적인 주거방식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헤리티지 온돌'(1객실)과 간단한 조리시설 및 식사 테이블 세트가 갖춰진 '글래드 하우스'(20객실)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중·일식 뷔페 레스토랑(그리츠)과 싱글 몰트 위스키 바(마크T), 최고층 라운지, 최대 3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블룸) 등도 마련된다.

대림산업은 내년까지 1차적으로 2000여객실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4000객실 규모의 호텔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GLAD 호텔의 핵심 가치를 '실용성과 친근함'으로 정했다"며 "효율적인 공간, 아늑한 객실, 합리적 가격, 실용적 기능 등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텔 사업은 대림그룹 계열사들이 사업기획과 개발부터 시공 및 운영까지 모두 담당할 것"이라며 "호텔신라와 롯데호텔에 이어 국내 3대 호텔운영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