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거래소가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특별 감리를 하고 있다고 28일 발표했다.

   
▲ 사진=연합뉴스


시장조성자는 거래가 부진한 종목에 매수·매도 가격을 촘촘하게 제시해 가격 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증권사를 지칭한다. 주식시장과 파생상품시장에 총 22개사가 시장조성자로 참여 중이다.

거래소는 시장조성자 22개사 전체의 공매도 거래 현황을 전수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관련 내부통제 전반을 살펴보고 특히 무차입 공매도와 업틱룰(직전 체결가보다 낮은 공매도 호가 제시 금지) 위반 여부 등을 주로 점검할 계획이다.

최근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관련 기초 데이터 분석 작업을 종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각 회사로부터 차입계약서, 잔고 현황 등 자료를 받아 분석하고 있다. 자료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각사 영업점을 방문해 현장 조사를 하는 등 연내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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