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의 후원금 모금에 대한 관심 부탁하면서 조수진 우회 비판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후원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각별한 관심을 부탁했다. 그러면서 4·15 총선 후보 등록 당시 11억원 가량의 재산 신고를 누락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애둘러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인이 정치 후원금을 모금하기란 정말 쉽지 않으며 다선 의원도 마찬가지다"면서 "특히 초선의원, 청년 의원은 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인들의 '후원금 요청'에 대해 "좀더 친근하고 솔직하게 국민에게 호소하려는 노력으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김남국 의원실 제공

김 의원은 "뇌물 받고, 국정원 특활비 받아쓰는 정치인들은 이런 노력이 필요없을 것"이라고 꼬집은 뒤 조 의원을 겨냥해 "돈이 많아서 11억 재산도 실수로 누락했다고 하는 정치인이 아닌 이상 정말 힘겹게 정치자금을 모을 수 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국민들이 조금씩 도와주어야 정치인이 깨끗한 정치할 수 있고 청년 정치인과 진심으로 성실하게 일하는 정치인에게 하는 작은 후원이 우리 정치를 발전시킨다"며 거듭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국회의원의 경우 연간 1억5000만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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