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신혜선이 '도굴'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신혜선은 "오늘 영화를 처음 접했는데, 유쾌하게 봤다. 시나리오에서도 느꼈지만 전 참 편하게 촬영했다는 생각이 든다. 선배님들이 고생을 많이 하신 것 같다"며 도굴 연기를 위해 고군분투한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도굴'에서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으로 분한 신혜선. 그는 "윤실장은 엘리트적으로 보이고,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어야 했다. 그래서 차분하게, 똑부러지게 말하려고 노력했다. 속을 잘 알 수 없는 친구이기 때문에 말투, 표정에 강세를 두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신혜선은 극 중 일본어, 중국어 등 능숙한 외국어 연기로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에 대해 신혜선은 "전 할 줄 아는 외국어가 없다. 외국어를 잘해보이게끔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외국어 연기를 연습할 땐 음악을 듣듯 반복해서 대사를 듣는다. 외국어 선생님께 감정선을 설명해드리면 그에 맞게 음의 높낮이 등을 알려주셨다. 중국어 같은 경우는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언니와 언니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 지난 6일 '도굴'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신혜선의 모습. /사진=CJ엔터테인먼트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로, 오는 11월 4일 개봉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