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첼시(잉글랜드)가 크라스다노르(러시아)를 대파하고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거뒀다.

첼시는 29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의 스타디온 FK 크라스노다르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크라스노다르를 4-0으로 완파했다. 1차전에서 세비야(스페인)와 비겼던 첼시는 1승 1무, 승점 4가 되며 조 선두로 나섰다.

첼시는 티모 베르너, 칼럼 허드슨 오도이, 카이 하베르츠, 하킴 지예흐, 마테오 코바치치, 조르지뉴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 사진=첼시 SNS


경기 초반 첼시가 선제골을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전반 12분 베르너가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의 슛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면서 찬스를 놓쳤다. 

계속 골을 노리던 첼시가 기어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6분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은 오도이가 날린 슛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 골로 전반은 첼시가 1-0으로 앞서며 끝났다. 

후반 10분 크라스노다르에게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체르노프가 올려준 볼을 가진스키가 슈팅한 것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실점 위기를 넘긴 첼시는 추가골을 위해 풀리시치, 마운트, 캉테 등을 교체 투입해 공세를 끌어올렸다. 첼시는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29분 풀리시치의 슛이 상대 수비수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번에는 베르너가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골의 물꼬가 트이자 첼시가 더욱 몰아붙였다. 후반 34분 베르너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패스한 볼을 지예흐가 잡아 드리블 후 날카로운 슈팅으로 팀의 세번째 골을 터뜨렸다. 

승리를 굳힌 첼시는 후반 44분 풀리시치의 쐐기골까지 더해 4-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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