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미스러운 상황 만들고자 의도한 바 전혀 없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벽걸이용 세계지도로 논란을 빚은 이케아 코리아가 공식사과를 했다.

이케아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매년 전체 제품군 중 약 20%를 새로운 제품으로 변경하고 있다"며 "이의 일환으로 프레미아는 내년 중 전 세계 제품군에서 제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사진=YTN 보도 캡처

이어 "글로벌 기업으로 국가와 국경, 영토 및 영해의 명칭을 존중하며, 어떠한 정치적 입장도 취하고 있지 않다"며 "프레미아는 교육용 자료가 아닌 실내 장식을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해당 제품을 통해 이와 같이 불미스러운 상황을 만들고자 의도한 바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이케아는 "이번 사안의 민감성을 깊이 이해하지 못했음을 깨달았다"며 "이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는 오는 18일 광명 1호점 개장을 앞두고 제품가격, 일본해 단독 표기 제품 등으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데 대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러나 앞으로 세계지도에 동해를 병기하겠다는 등의 수정 방침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이케아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 판매 중인 대형 세계지도에서 동해를 'SEA OF JAPAN'(일본해)으로 단독 표기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