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도굴' 이제훈이 노출 장면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배우 이제훈은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미디어펜과 만나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 촬영 후일담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제훈은 탄탄한 상반신 노출로 시선을 잡아끈 '도굴'의 노래방 신에 대해 "그 장면을 위해 몸매 관리를 하진 않았는데, 팔굽혀펴기를 엄청 하고 촬영에 들어갔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위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처세술로 몸을 노출하는 장면인데, 촬영할 때 조금 민망하고 부끄러웠다. 하지만 상황적으로 재미있게 나와 마음에 든다"며 "잘 관리한 몸은 이후 작품에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 영화 '도굴'의 배우 이제훈과 미디어펜이 만났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노출 수위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는 "박찬욱 감독님 작품을 보면 몸으로서 아름답게 표현되는 장면들이 많지 않나. '박쥐'에서는 송강호 선배님도 큰 노출 신을 보여주셨는데, 그런 작품들을 보면서 많이 배운다"면서 "작품에서 노출을 통해 설득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그 표현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면 제가 어떻게 던져지더라도 상관없다"고 소신을 전했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로, 오는 11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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