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평

공무원 연금개혁의 마지막 골든타임을 지켜달라!

지난 6일 정부의 공무원 연금 개혁안이 발표된 후 공무원 조직은 즉각 반발하였고, 정치권은 득실계산에 빠지며,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공무원 노조는 대규모 집회를 통해, 정부와 여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물론 공무원 노조의 답답함도 이해못하는 바 아니지만, 지금은 국가가 선택의 기로에 서있음을 인정하고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어야 할 때이다. 더 이상 공무원연금 개혁을 미루거나 현재의 구조를 방치하였을 경우에는 오늘의 청년세대가 미래에 짊어져야할 부담으로 되돌아와 크나큰 혼란과 고통을 야기할 것이다.

과거부터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무원연금 개혁을 시도하였지만 번번이 선거와 맞물려 정치권이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공무원 연금 개혁에 있어서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다. 이런 때에 정치권은 물론이고 공무원 조직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일치단결하여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공무원 사회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
단지 본인들이 공무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점만 생각하여 양보 없는 주장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국가 재정의 건전성과 발전을 위해 조금씩 ‘고통을 분담하자’ 는 희생의 자세가 필요하다.

공무원이 있기 이전에 국민이 있고 국가가 튼튼해야 하듯 국가 재정이 파탄 나든지, 국민들이 세금을 내든지 모르쇠로 일관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보여서는 안된다. 특히 국민들의 다수가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극 찬성한다는 점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지금의 시기를 놓친다면 오늘의 청년세대의 고통을 덜어줄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이며 그들은 점점 힘겨운 나날을 보낼 것이다. 결국 청년세대의 피해는 과중되어 문제를 초래한 장년층과의 세대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원망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 될 것이다.

나아가 지금처럼 노조가 물리력을 동원하여 공무원연금 개혁을 방해하고, 저지한다면 국민들의 신뢰와 믿음은 바닥으로 떨어질 것이다. 공무원이라 함은 본디 국민을 섬기고 국가를 위해 일하는 희생의 자리인만큼 어렵고 가슴아프지만, 국가를 위한 대승적 결정을 내려주기를 바란다.

이번 공무원 연금 개혁은, 대한민국의 청년자녀세대의 미래를 조금 더 밝혀주고 탄탄하게 만드는 토대가 될 것이다. 국가의 100년을 위한 선택의 길 앞에 공을 가지고 있는 공무원조직이 현명한 판단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한국선진화포럼은?

재단법인 한국선진화포럼은 한국이 선진국으로 발전하기 위해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필요한 방안을 원로, 각계 인사, 대학생이 함께 고민하는 단체이다. 남덕우 전 국무총리가 2005년 5월 설립했으며 ▲이승윤 한국선진화포럼 이사장 ▲손병두 한국선진화포럼 회장 ▲기준 전 롯데물산 대표이사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 ▲김덕중 전 교육부 장관 ▲김만제 전 경제부총리 ▲김윤형 한국외대 명예교수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김종석 홍익대 교수 ▲류진 풍산그룹 회장▲박병윤 일자리방송 대표이사 ▲박연수 고려대 교수 ▲박효종 서울대 초빙교수 ▲안충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외국인투자 옴부즈만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윤세영 SBS그룹 명예회장 ▲이동호 전 내무부 장관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이병혜 명지대 교수 ▲이봉서 한국능률협회 회장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 원장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 ▲인보길 뉴데일리 대표이사 ▲조창구 기린에너지 대표이사 ▲진념 전 부총리 ▲차동세 전 KDI 국제대학원 원장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 ▲추동화 쥬피터익스프레스 대표이사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대표이사 ▲현정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등이 이사진을 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