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년 연속 '올 MLB' 선발투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이하 한국시간) 2020 '올 MLB 팀' 멤버 선정을 위한 팬투표 후보를 발표했다.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은 선발투수 부문 20명의 후보에 포함했다.

지난해 처음 제정된 '올(ALL) MLB'는 미국프로농구(NBA)의 올-NBA팀, 미국프로풋볼(NFL)의 '올 프로' 등을 본따 메이저리그의 한 시즌 최고 선수들을 뽑아보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리그 구분없이 성적으로 후보를 추려 팬 투표 50%, 기자·해설가·전직 선수·기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패널진 투표 50%를 합산해 선정한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최고 득표 선수들로 구성되는 '퍼스트팀', 차상위자들로 구성되는 '세컨드팀'이 '올 MLB'로 뽑힌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해에도 후보로 올라 '세컨드팀' 선발투수(5명)로 선정됐다.

팬 투표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혹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오는 11월 14일 오전 3시까지 진행된다. 결과는 12월초 발표될 예정이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후 첫 시즌이었던 올해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 72탈삼진의 성적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아메리칸리그 4위, 탈삼진은 9위에 올랐다.

토론토에서는 류현진과 함께 외야수 부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내야수 부문 캐번 비지오 등 3명이 '올 MLB' 후보에 포함됐다. 토론토 구단은 이들의 후보 선정 사실을 SNS에 공개하며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줄 것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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