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나흘째 세자리…골프모임, 학교, 보건소, 사우나 등 집단감염 지속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0명에 달하며 나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시설·병원뿐 아니라 골프모임, 학교, 보건소, 사우나 등 일상 공간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다.

특히 이날 ‘핼러윈데이’가 지난 5월 이태원발 집단감염과 같은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0명에 달하며 나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사진=연합뉴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명 늘어 누적 2만651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6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서울 51명, 경기 23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77명이다. 수도권 이외에는 대구 9명, 충남 4명, 세종 3명, 부산 2명, 경남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낮 12시 기준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가 하루 새 12명이 추가돼 누적 22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방문 학습지도를 하는 교사가 지난 27일 확진된 이후 수강생과 수강생 가족·지인 등 관련 확진자 12명이 추가됐다

또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누적 28명), 서울 구로구 일가족(46명), 강남·서초 지인모임(31명),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54명), 경기 포천시 추산초등학교(16명),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74명),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147명) 등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21명)보다 10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2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6명은 경기(4명), 서울·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6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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