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역대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시리즈를 내놓으며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007'에서 제1대 제임스 본드 역으로 유명한 원로 배우 숀 코네리가 세상을 떠났다.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숀 코네리는 10월 31일(현지시간) 바하마의 자택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1930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코네리는 1962년 제작된 007 시리즈 첫 작품 '007 살인번호'에서 원조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았다. 코네리는 007 시리즈 가운데 7편의 작품에서 제임스 본드로 출연했는데 역대 가장 섹시하고 남성미 넘치는 본드라는 평을 받았다.

   
▲ 사진=영화 '더록' 스틸컷


코네리는 '007' 이외에도 '오리엔트 특급살인'(1974년), '장미의 이름'(1986), '언터처블'(1987년),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1989년), '더록'(1996년) 등 여러 흥행작에 출연해 인기를 누렸다. 골든글로브상, 아카데미상, 영국 영화·텔레비전 예술아카데미상 등을 수상했고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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