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번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에게 맞춤형 팀이 볼티모어 오리올스라는 미국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전문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오프 시즌 선수 계약과 전력 강화 방안을 전망하면서 김하성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한국 키움 히어로즈의 스타 김하성은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신청을 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하성은 내년에 25세(김하성은 1995년 10월생이어서 내년 10월 전에는 만 25세다)밖에 안되는 내야수로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갖고 있다"고 김하성에 대해 소개했다. 

   
▲ 사진=키움 히어로즈


이어 볼티모어가 추구하는 팀 리빌딩에 김하성이 적합하다는 주장을 폈다. 이 매체는 "볼티모어가 김하성을 영입하는 것은 리빌딩을 추진 중인 팀의 계획에 부합한다. 김하성은 유격수뿐 아니라 2루수, 3루수 모두 소화 가능한 자원"이라며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해 팀 리빌딩에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볼티모어가 김하성을 영입한다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려 즉시 활용 가능한 100대 유망주를 영입하는 것과 같다"고 김하성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볼티모어는 김하성이 빅리그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나이가 젊기 때문에) 기다려줄 수 있다"며 팀의 미래를 위해서도 김하성을 영입해야 한다고 추천했다.

한편, 김하성의 소속팀 키움은 이번 정규시즌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LG와 1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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