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장하나(28)가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1일 제주 서귀포시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김효주, 김지현, 박민지, 전우리 등 공동 2위 그룹(이상 합계 5언더파)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

   
▲ 사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공식 홈페이지


장하나의 우승은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이다. KLPGA 투어 통산 13승째.

6언더파 공동 선두로 이날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장하나는 2번홀(파3) 보기로 주춤했지만 6번홀(파4)에서 8m짜리 버디를 낚은 데 이어 8번홀(파4)에서는 12m가 넘는 거리의 롱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장하나가 12번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쫓아오는 추격자가 없었고, 14번홀(파3)에서 티 샷을 핀 가까이 붙여 버디를 잡아냄으로써 2타 차 선두를 유지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 세이브로 우승을 확정한 순간 장하나는 활짝 웃으며 기쁨을 표현했다.

상금 랭킹 1위 김효주는 6번홀(파4) 더블보기와 10번홀(파5) 샷 이글로 기복을 보였으나 2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은 8위(2언더파)를 했고, 유해란이 공동 9위(1언더파)에 올라 이번 시즌 신인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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