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매유)가 안방에서 아스날에 패했다.

아스날은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오바메양이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아스날은 4승 3패, 승점 12점이 돼 리그 9위로 올라섰다. 2승 1무 3패로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며 승점 7에 머문 맨유는 그대로 리그 15위에 자리했다.  

   
▲ 사진=아스날 SNS


홈팀 맨유는 그린우드와 래쉬포드를 투톱으로 페르난데스, 포그바, 맥토미니, 프레드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원정팀 아스날은 오바메양, 라카제트, 윌리안 등으로 맞섰다.

아스날이 초반부터 오바메양과 윌리안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며 맨유를 압박했다. 소극적이던 맨유는 조심스럽게 기회를 엿봤고, 전반 21분 래쉬포드의 패스를 그린우드가 날카로운 슛으로 연결한 것이 골키퍼에 걸렸다. 전반 38분 아스날은 오바메양의 패스를 받은 윌리안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남겼다.

아스날의 공세 속 전반 43분 사카의 헤딩슛이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나며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에도 아스날이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 좋은 기회를 얻었다. 후반 22분 베예린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을 잡는 순간 포그바가 태클을 시도하다 파울을 범했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오바메양이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내준 맨유는 맹반격에 나섰고, 아스날은 허술해진 맨유 수비를 공략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맨유는 카바니와 판더빅을 교체 투입해 봤으나 끝내 아스날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안방에서 한 골도 못 넣고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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